나향욱 망언 "민중은 개 돼지"
"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.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." -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
북한에서도 싫어할 발언이다. 거기서도 "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.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." 이런 발언을 공무원이 하겠는가? 그런데 남한에서는 한다.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취중진담의 자유다.
막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. 뭔가를 강조하다보니까 실수로 한 말이라고 발언자는 변명하지만, 그렇게 말하는 어감에서 느껴지는 진심은 이렇다. 나는 권력자니까 이렇게 막말을 해도 괜찮아. 나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는 권력이 있으니까. 너희 개 돼지 같은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지. 권력 감시를 최전선에서 하는 기자들 앞에서도 마음껏 할 수 있어.
말은 그 사람의 생각이다. 그 사람의 마음이다. 실언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진심이 담겨 있지 않겠는가.
막말을 했던 기존 고위공직자들이 여전히 잘먹고 잘살고 있으며, 여전히 "민중은 개 돼지 취급하고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"고 생각하며 권력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.
“빚이 있어야 학생들이 파이팅을 한다.” -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
잘먹고 잘살고 계신다. 여전히 이사장이며 서울대 교수다.
친일파 자처하며 “천황폐하 만세” -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
잘먹고 잘살고 계신다. 여전히 센터장이다.
기억하라. 권력자의 막말은 진심이다.
무시하는 발언을 할수록 권력자의 만족감은 상승한다.
막말은 대한민국 권력자들의 특권이 된 지 오래다.
친일파 자처하는 사람은 일본으로, 민중은 개 돼지라고 말하는 사람은 북한으로 추방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. 왜 이런 사람을 한국에 살게 두나? 그것도 권력 자리에 모셔두고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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