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찬주 육군대장 부인갑질 내용 - 도대체 뭘 했길래?

박찬주 육군대장 부인갑질 내용 - 도대체 뭘 했길래?

8월 1일. 국방부가 육군대장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감사를 진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.

박찬주 육군 대장의 가족이 지난해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관사 근무 공관병(운전병, 조리병 포함)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답니다.

일단, 그 해당 박찬주 육군대장은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. 그리고 마침내 오늘 1일 오후 5시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.

군 인권센터에서는 그 육군대장 부인인 전성숙 갑질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히 밝혔습니다. 앞서 말한 제보내용이죠.

이 부인은 청소, 빨래는 물론이고 방안 블라이드 칠 때도 공관병을 불렀다네요. 바닥에 떨어진 발톱, 각질 청소까지 시켰다네요.

조리병한테는 자기 아들 밤늦게 들어오면 기다렸다가 간식 준비하라고 시켰고요.

이 육군대장 부인은 명절 성물로 준 과일에 썩은 것이 있다며 선물한 공관병한테 집어 던졌고요.

또 이 육군대장 부인은 교회에 간 뒤에 성경책이 없으니까 "너는 생각도 없고 센스도 없다."며 화를 냈답니다. 이 정도면 뭐 갑질의 최고 수준이죠.

미나리를 다듬는 조리병한테는 "너는 제대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."고 소리치고요. 칼을 휘두르면서요!

심지어 베란다에 가두기까지 했다네요.

그러니까 한마디로 노예로 부린 거죠.

공관에서 일하는 공관병은 이런 걸 왜 참고 있었을까요?

군인권센터에 따르면, 놀랍게도 이들 공관에 배치된 공관병이 공관에서 전화를 쓸 수 없었답니다. 외출도 금지되었고요. 인터넷 사용도 금지되었고요.

8월 3일 군인권센터에서 박찬주 부인 갑질 내용을 더 밝혔습니다.

“공관은 2층집으로 160평가량 되는데, 1층 식당 내 식탁과 2층에 각각 1개 씩 호출벨이 붙어있다. 공관 근무 병사 중 1명은 상시 전자 팔찌를 차고 다니는데, 사령관 부부가 호출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오게 된다. 호출에 응하여 달려가면 물 떠오기 등의 잡일을 시킨다."

추가 제보 내용이 있네요.

박찬주가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5년 한 공관병은 박찬주 대장 부인이 찾아오라고 지시한 물건을 찾지 못하자 부인에게 당하게 될 질책이 두려워 자살을 시도했다네요.

박찬주 본인은 더 가관입니다. 이런 부인의 갑질 행태를 안 막고 오히려 도와줬네요.

다른 공관병은 2015년 박찬주 부인의 질책을 받던 중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공관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박 사령관에게 “내 아내는 여단장급이어서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군기가 빠졌다. 전방에 가서 고생해봐야 여기가 좋은 줄 안다.”고 질책을 당한 후 실제로 최전방 GOP로 1주일 간 파견된 후에 다른 부대로 전출되었답니다.

박찬주 대장과 박찬주 부인의 갑질은 도대체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군요.